바이오촉매로 플라스틱 분해
국내 연구진이 폐플라스틱을 생물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경진 경북대 교수, CJ제일제당 공동연구팀이 산업 조건에서 PET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바이오촉매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3일자에 게재됐다.
가장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재료인 PET는 페트병뿐 아니라 의류, 안전벨트, 일회용 컵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현재는 기계적 재활용을 통해 중간 제품으로 다시 이용하고 있지만, 재활용된 소재의 품질이 떨어져 결국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경우가 많다. 생물학적 재활용은 고분자를 분해하는 효소, 즉 바이오촉매를 이용해 작게 분해한 뒤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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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