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광고 로드중
지난해 성폭력 피해 지원기관 해바라기 센터를 찾은 피해자 절반이 미성년자였다.
4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해바라기센터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9곳의 해바라기 센터를 찾은 피해자(2만 3419명)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1만 1736명)가 50.1%를 차지했다.
피해자 10명 중 3명(31.1%)은 13세 미만(7277명)이었다. 또 하루 평균 약 64명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의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했다.
광고 로드중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에서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5%(1만 542명)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직장, 학교 등 사회적 관계에 따른 피해가 26.4%(444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원 서비스를 보면 지난해 총 40만 1167건의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동행, 사회적 지원 등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피해자 1인당 평균 17.1건을 지원한 셈이다. 특히 상담 지원 서비스가 12만 6683건(31.6%)으로 가장 많이 제공됐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은 “신규 개소(충남 서남부, 전남 남부) 해바라기센터 지원 및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연계 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을 통해 전국의 해바라기센터가 5대 폭력 등 피해자를 안정적으로 보호·지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