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챙겨줘서 고마워” 한국인 친절에 감동한 美유튜버

자신의 남편, 양딸과 함께 한국 방문한 영상 올린 유튜버
"사람들이 모두 친절해" 자신의 딸 챙겨준 사람들에게 감동

ⓒ뉴시스

구독자 300만명의 미국 유튜버 ‘델라 브이로그(DELLA VLOGS)’가 한국에서 훈훈한 경험을 했다.

델라 브이로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델라’는 지난 22일 ‘나의 첫 어머니날 - 한국에서의 추억(My First Mothers Day - Memories in South Korea)’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델라는 그녀의 남편, 그리고 델라 부부의 딸 ‘스토리’와 함께 어머니날(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로 제정된 미국의 기념일)을 맞아 한국에 방문했다.

델라 가족은 첫 번째로 남산서울타워 전망대를 방문해 사랑의 자물쇠를 달았다.

전망대에서 내려왔을 때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하자 델라는 스토리가 아직 아기인데다 얇은 옷을 입은 상태라 추울까 봐 담요를 감싸주려고 했다.

이때 델라의 근처에 있던 한 중년 부부가 스토리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것을 도와줬다.

그 뒤로 또 다른 여성 두 명이 “추우니까”라고 말하며 스토리에게 수면양말을 신겼다.

델라는 양말을 신겨준 여성들에게 답례하기 위해 “(양말의)가격이 얼마인가요?”라고 묻자, 여성들은 “선물이에요”라고 답하며 델라 부부에게 인사하고 떠났다.

이후 델라는 웃으면서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다, 우리 스토리를 사랑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델라를 도와주는 한국인들이 나오는 장면은 해당 영상에서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으로 기록됐다.

이후로 델라 가족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 앞에서 사진 찍는 모습, 북촌 한옥마을에 방문해 “정말 멋지다”고 감탄하는 모습 등이 영상으로 보여졌다.

델라는 “한국에서의 경험은 정말 꿈같았고, 가족과 이렇게 한국에 온 것이 너무 좋다”고 말하고, 마지막에 델라 가족이 한국을 떠나며 인사하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로 어머니날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스토리를 챙겨준 한국인들이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네티즌들도 “한국에서 즐겁게 지낸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