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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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우원식 의원보다는 추미애 당선인이 맡는 것이 관례를 지키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총선에서 승리, 6선 고지를 밟아 여당뿐만 아니라 22대 국회 최다선 의원 중 한명이 된 조 의원은 14일 저녁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우원식 후보와 관련해 “최다선 의원 중, 최연장자가 국회의장을 하는 게 관례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추미애 의원은 6선, 우원식 의원은 5선이기에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는 추미애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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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행자가 “추미애 당선인이 ‘당심은 명심이고 명심은 민심이다’고 했다”고 묻자 조 의원은 “의장이 되기 위한 하나의 말로 본다”며 민주당의 압도적 주류인 친명계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이어 “명심이 민심은 될 수 없다”며 “총선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 득표율이 50%쯤, 국민의힘을 지지한 분들이 한 45%쯤 되는데 국민의 마음이 명심이라는 건 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국회 부의장에 도전할 생각 있냐”고 묻자 조 의원은 “부의장 기회가 온다면 여야가 합의 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민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그런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국회 부의장을 노리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