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증인의 트럼프 만남 설명이 달라져 증인 자격 상실” 주장 판사 “발언 중지 명령은 트럼프의 독설 때문에 내려진 것”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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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형사 재판의 핵심 증인인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의 증언이 끝난 뒤 트럼프측이 대니얼스 증인에 대한 발언 금지 명령 해제를 요청했으나 판사가 기각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는 증인, 배심원, 검찰, 법원 직원, 판사 가족을 공격하는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발언 금지 명령을 받고 있다.
이날 대니얼스의 증언이 끝난 뒤 토드 블랜치 트럼프 변호인이 증인에 대한 반대 심문 과정에서 증인이 사건 설명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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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머천 판사는 변호사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변호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애당초 발언 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은 트럼프의 공격이 독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도 발언금지명령 해제에 반대했다. 크리스 콘로이 검사는 피고인이 “환상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외가 발생하지 않았다. 발언중지명령은 재판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와 변호인은 발언금지명령이 트럼프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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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