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청원 게시판 캡처
도는 “공모 결과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확정된 새 이름이 아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는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최종 명칭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정식 명칭은 앞으로 경기도민, 경기도의회와 소통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 단계에서 국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고 절차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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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 5만 2435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 도는 공모에 참여한 5만 2435건의 새 이름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후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10개 최종 후보작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전체 11만 8144명이 참여했다.
평화누리는 이중 4만 3755(37%)표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 과정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했다. 이와 관련 어떤 억측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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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에 공모전을 벌이고도 새 이름을 확정 짓지 않는다는 도의 입장에 대해 도민들은 “혈세 낭비 아니냐”는 등의 비판 의견을 내고 있다.
유튜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 영상화면 캡처.
남양주시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이름부터가 이념주의에 찌든 종북팔이 명칭이며, 이는 시대에 역행한다. 코미디 방송에서나 풍자될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다”며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도민 청원은 의견수렴 기간 30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지사가 청원에 대해 직접 답변해야 한다. 30일 동안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청원이 부지기수인데 하루 사이 답변 인원을 훌쩍 넘긴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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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