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제공하는 해피데이(Happy Day) 키트. 월드비전 제공
해피데이 키트는 취약한 상황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키트는 전국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범죄 피해 청소년과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 350명에게 전달된다.
학용품 세트를 비롯해 간식, 스포츠 브랜드 가방, 도서 등 다양한 품목으로 키트를 구성해 아이들이 신체적·정서적·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꿈·위기 아동·식생활 취약 아동 지원과 더불어 지난 3년 동안 ‘가장 취약한 아동을 위한 사업(MVC·Most Vulnerable Children)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족 돌봄 청소년, 범죄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 자립 준비 청년 등이 포함되며 총 4만 4000여 명이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았다. 올해도 다양한 사업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