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도로 길이 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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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서 1일 한 고속도로가 붕괴돼 달리던 차량들이 빠지면서 19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 TV 등은 이날 오전 2시10분(현지시각)께 광둥성 메이다고속도로 차이양 구간 다푸~푸젠 방향 출구 도로 일부분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차량 18대가 빠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차량 가운데 버스나 위험한 화물을 적재한 차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당국은 50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긴급 투입해 구조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붕괴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사고 발생 전 연일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선 가운데 발생했다. 중국에서 노동절은 춘제와 국경절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연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