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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간 이어져오는 삼성 신입사원 공채

입력 | 2024-04-29 03:00:00

‘4대 그룹 유일 공채’ GSAT 실시
내달 면접-6월 건강검진 거쳐 선발




20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공채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27, 28일 이틀간 공채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총 19곳 관계사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진행했다.

삼성은 주요 그룹들이 수시 채용으로 인사제도를 바꾸는 와중에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지원서를 접수하며 ‘2024 상반기(1∼6월) 공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어 직무적합성평가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다음 달 면접 및 6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7년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3년간 4만 명 채용’, 2022년 ‘5년간 8만 명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임직원 수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257명에서 지난해 말 12만4804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