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부산 남구에 있는 부산나음소아암센터 외부 전경.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는 2014년 11월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롯데아이러브부산카드’ 사용액의 0.1%를 적립한 기금 등을 통해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설립했고, 운영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맡겼다.
지난해 말까지 10년간 부산나음소아암센터의 누적 이용자 수는 3만51명에 이른다.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이용하는 한 소아함 환아의 가족은 “센터는 병으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며 “소아암 치료를 시작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센터에서 제공해준 정보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 숙박 시설 대비 숙박비가 저렴하고 교통비를 아낄 수 있어 소아암 환우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말까지 서울에 있는 5개 쉼터의 누적 이용 인원은 9886명에 달한다. 소아암 쉼터도 부산나음소아암센터와 마찬가지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시설 이용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11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쉼터를 이용한 소아암 환우 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쉼터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쉼터가 치료 과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5점 만점에 평균 4.94점을 받았다.
롯데카드는 2015년부터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임직원 사회공헌기금 모금 캠페인도 실시해오고 있다. 이 기금은 매달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나눔 캠페인 등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로 모인 금액과 회사가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추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지난해까지 총기부 금액은 1억2645만8838원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됐다.
롯데카드는 2018년부터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서울나음소아암센터’를 통해 ‘키즈 베이킹’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등 소아암 환아의 정서적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지원도 확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부산나음소아암센터와 서울 소아암 쉼터 개소 후원 등으로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편안하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아와 가족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후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