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입법조사처 설립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4.26/뉴스1
김 의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입법조사처 설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정부가 못 하면 국회가 해야 한다는, 끝을 보겠다는 자세로 소명 의식을 가지고 간절한 마음으로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5년 단임 헌법 체제에서 정책의 단절 등으로 못 하는 것이 있다면 저출생이 대표적”이라며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로 경제적 쇠락이 지속되지 않겠느냐는 두려움이 5000만 국민의 마음 구석구석에서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김 의장은 “입법조사처를 비롯한 국회 기관 역량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라며 “국회가 중심이 돼 의원들에게 충분한 자료를 제시하고 공론화를 통해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국가의 과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입법조사처 설립 17주년 기념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공로패를 받고 있다. 2024.4.26/뉴스1
윤 원내대표는 “입법조사처를 챙겨드려야 하는데 의장님 말씀대로 (여야가) 싸우느라고 신경을 못 썼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의회 정치가 복원되도록 집중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철 입법조사처장은 “조사처는 향후 4년간 예상되는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분석한 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을 22대 국회 당선인들께 제공함으로써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 시작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