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및 50대 이상 남성, 건강 이상자가 주요 석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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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협상에서 석방 목표 인질 수를 대폭 하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현지에서는 최근 전시내각이 기존 40명 수준이었던 인질 석방 목표를 20명으로 낮췄다는 보도가 나온다. 20명이 아니라 33명이라는 보도도 있다.
지난해 10월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같은 해 11월 한 차례 일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진행했다. 당시 일주일의 휴전 기간 105명의 인질이 석방됐고, 24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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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일단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은 인질 등을 우선 석방 조건으로 삼았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들 분류에 해당하는 인질 수가 40명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전까지 이스라엘은 석방 조건에 맞는 인질이 40명이 안 된다면 50세 이하 남성과 군인 인질을 포함해서라도 40명을 맞추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상 교착이 이어지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로넌 바르 신베트 국장과 니트잔 아론 이스라엘방위군(IDF) 인질 특사가 전시내각 회의에서 합의 달성을 위해 이스라엘 측이 한발 물러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TOI는 “현존하는 교착 상태로 인해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25일 협상팀에 이 문제에 관해 보다 유연한 접근법을 논의하도록 승인했다”라고 전했다. 26일 이집트 측이 텔아비브에 와서 논의를 심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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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