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격투기 라이벌로 불리던 아케보노 타로(55·일본)가 사망했다. 향년 54세.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케보노는 이달 초 일본 도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아케보노는 미국 하와이 출신으로 본명은 채드윅 하헤오 로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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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 선수를 은퇴한 2003년 이후로는 K-1 격투로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순발력이 떨어져 14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아케보노는 격투기 선수로 최홍만과 세 차례 맞붙기도 했다. 당시 씨름 최강자와 스모 최강자의 대결로 이슈몰이를 했는데 최홍만이 세 번 모두 이겼다.
아케보노는 2015년 12월31일 밥 샙과 대결에서 판정패한 뒤 다시 링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 일본 프로레슬링 무대에 뛰어들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017년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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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