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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억 원대의 임금·퇴직금 체불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은 박현철(윌리엄 박)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이순혁 판사 심리로 열린 박 대표의 근로기준법 위반 등 사건 5차 공판에서 박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0일 재판부의 보석결정으로 구속 6개월여 만에 풀려나 사복 차림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박 대표와 지난달 7일 구속기소된 박영우 회장과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의 추가 기소 내용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박 대표 변호인은 “일방적으로 지시받은 것”이라며 박회장과의 공모관계를 부인했다.
현재 대유위니아 그룹과 계열사가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임금 체불 혐의 사건은 2건으로 박 대표가 단독 기소된 사건은 성남지원 형사 11단독 재판부가 맡고 있고, 박 회장과 계열사 대표 등이 함께 기소된 사건은 합의재판부인 성남지원 형사2부에서 각각 재판을 진행중이다.
형사11단독 재판부의 박현철 대표 사건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7월 8일 열린다.
[성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