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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 사망자·실종자 10명씩…부상자 1099명

입력 | 2024-04-06 00:12:00

실종자 중 호주·싱가포르 국적 1명씩 포함
고립 상태 남은 인원 636명…구조 진행 중



ⓒ뉴시스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의 사망자가 10명으로 집계됐다.

대만 중앙통신은 5일 중앙재난대응센터를 인용해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는 1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실종, 고립 인원은 구조가 진행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고립 상태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인원은 636명이다.

실종자는 모두 10명이다. 대만인 8명과 외국인(호주·싱가포르) 2명이 여전히 실종자로 남아 있다. 오후 8시40분 발표와 비교해 실종자는 5명이 줄었다.

부상자는 오후 8시40분 기준 10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오전 7시58분께 화롄현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5㎞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1999년 9월21일 20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규모 7.6지진 뒤로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5일 오후 1시4분 기준 507건의 여진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규모 5 이상의 여진은 22건 포함됐다.

5일 오전 12시50분께 화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4의 비교적 큰 여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8.3㎞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지진 당국은 앞으로 며칠 동안 규모 6.5에서 7의 큰 여진이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