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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작은 공약까지 챙겨 100% 이행하고 퇴임”

입력 | 2024-03-25 14:07:00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경기 초당중 1학년 김이은 양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5/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지가 될 경기 용인을 찾아 공약 100% 이행 의지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인시청에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역의 작은 공약까지 다 챙겨서 100% 이행하고 퇴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용인에서 유세하면서 반도체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얘기할 때 많은 분이 ‘선거용 립서비스’ 아니냐고 생각했다”며 “선거 때 말씀드린 것을 사무실에 국정과제 판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도 사실 그 연장선상”이라며 “공약과 국정과제 이행을 점검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전국 각지를 돌며 열리고 있는 민생토론회를 겨냥해 총선용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비판한 것을 반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표를 얻기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가’라고 한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실제 조성 계획을 구체화해 추진하게 되니까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찾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 기업 ASML을 언급하며 “반도체 도시가 되려면 국제도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첨단디지털기업, 소부장 기업, 연구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국제 협력을 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고부가가치 반도체 산업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경기 초당중 1학년 김이은 양을 가리키며 “정말 기쁘고 든든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김 양은 토론 시간에 “반도체 공부를 해서 관련 업종 종사자가 돼 컴퓨터와 인공지능(AI)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용인에서는 반도체를 배울 학교가 없는데 대학에 가기 전에 고교에서부터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바로 이런 인재가 용인을 반도체 도시로의 도약을 이끌어줄 사람”이라며 “김이은 학생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것이 용인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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