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와 비명계(비이재명)계 박용진·박광온·송갑석 의원. ⓒ News1
2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전체 254개 지역구에서 246개(96.8%)의 공천이 완료됐다. 대구·경북(TK) 일부와 진보당과 단일화 지역구를 제외하면 공천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민주당은 보고 있다.
민주당 총선 후보의 평균 연령은 56.3세다. 최연소 후보는 경남 밀양 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는 28세 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이다. 최고령 후보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의 81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다.
현역 147명 중 51명(34.6%)이 바뀌었다. 민주당은 그간 현역 교체율을 들어 ‘시스템 혁신 공천’이라고 자평했었다.
3선 이상 중진으로만 따지면, 33명 가운데 13명(39.3%)이 물갈이됐다. 3선 도종환·전해철 의원과 4선 김상희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했다. 4선 노웅래 의원과 5선 변재일·안민석 의원이 공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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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초선은 43명(61.4%)이다. 강득구·강선우·김승원·김용민·김한규·문정복·이소영 의원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주영·민형배·박성준·이수진·임오경·전용기·최기상 의원 등은 경선을 치러 후보로 정해졌다.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서은숙 최고위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박영순 의원의 탈당으로 사실상 단수공천됐다.
원외 친명계로는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와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 양부남 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이정현 전 JTBC 앵커,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김동아 변호사가 경선을 통과했다.
이재명 지도부가 들인 총선 인재들도 대체로 본선행에 탑승했다. 27명의 영입인재 중 22명(81.5%)이 지역구로 배치됐다. 그중 15명이 전략공천을 포함해 단수공천을 받았고, 경선 대상 7명 가운데 6명이 승리했다.
이와 달리, 비명계는 상당수 탈락했다.
이 밖에 비명계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의원과 재선 강병원·재선 신동근 의원, 초선 이용우 의원 역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5명(김종민·박영순·설훈·오영환·홍영표)은 새로운미래로, 7명(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윤영덕·이동주)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1명(황운하)은 조국혁신당에 입당 했으며 2명(동작을 이수진·전혜숙)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