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조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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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한 축인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사회)가 반미 논란 속 사퇴한 여성 비례대표 후보 2명을 대체할 인물로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재추천했다.
14일 시민사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 1번 후보를 서미화 후보로, 여성 2번 후보를 이주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여성이며 장애 당사자이고 오랜 기간 인권 신장에 기여한 서 후보가 민주개혁진보세력의 상징으로, 또 시민사회의 대표로 맨 앞자리에 나서주기를 부탁한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며 “이 후보 뜻을 존중해 순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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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변호사. 더불어민주연합 홈페이지 캡처
서 전 위원은 현재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사, 조선대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다.
앞서 이 변호사와 서 전 위원은 시민사회가 진행한 국민오디션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당시 1·2위에 올라 시민사회 몫 여성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이후 반미 성향 단체 활동 이력으로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