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서 코파아메리카 개최…둘 중 하나만 택해야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6·인터마이애미)의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방송 TyC스포츠를 통해 “메시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전에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가 열려 메시의 올림픽 출전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코파아메리카는 올해 6~7월 열리고, 파리올림픽은 7~8월에 치러진다.
올림픽은 A매치처럼 강제로 선수를 차출할 규정이 없어 소속팀의 반대가 있다면 뛸 수 없다. 특히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인 메시의 경우 더 어렵다.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도 소속팀 남미 선수들에게 하나의 대회만 출전하라고 제안했었다.
마스체라노 감독도 “메시가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지만, 이제는 나이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두 대회에 모두 메시가 뛰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