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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30대’ 문 열어보며 차량털이 시도 ‘덜미’…12분 만에 체포

입력 | 2024-03-05 15:50:00

신원미상의 남성이 주차된 차량의 문고리를 열려고 시도하는 당시 CCTV화면.(울산동구청제공)


지난 3.1절 연휴 기간 빈 차량을 골라 물품을 훔치는 신원미상의 남성이 CCTV관제센터에 포착돼 검거됐다.

5일 울산동구CCTV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 56분쯤 화정동 앞 노상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려는 모습을 포착했다.

수상함을 감지한 관제원이 이 남성을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주차된 차량 30대 이상의 문고리를 당기며 문을 열려고 시도한 것을 확인했다.

심지어 이 남성은 잠기지 않은 차 한대를 발견하곤 빈 차량에 탑승해 5분 정도 머무르기도 했다.

관제원의 지속적인 경로 추적과 이를 전달받은 경찰관에 의해 12분 만인 오전 3시 8분께 긴급체포됐다.

동구 관계자는 “평소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차량털이 현행범을 즉시에 검거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은 주·정차 시 차량을 잠갔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등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