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서점이 2484개로 전년보다 44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발간한 ‘202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지역서점, 독립서점, 대형 프랜차이즈서점, 대학구내서점 등을 포함한 국내 서점 개수는 2484개로 2022년(2528개) 대비-1.74%의 서점 증감률을 기록했다. 서점 증감률은 2011년(-9.5%), 2013년(-9.5%), 2015년(-9.2%), 2017년(-3.1%), 2019년(-3.6%)로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최초로 상향극점을 나타낸 이후, 다시 소폭 감소한 이유로는 대학 구내서점들의 폐점이 큰 이유로 꼽힌다.
지역별 서점 수 현황을 바탕으로 낸 통계에 따르면 서점 1곳당 인구는 2만662명으로 집계됐고 서점 1곳당 교육기관(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수는 4.9개, 서점 1곳당 학생 수는 3048명이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서점이 한 곳도 없는 지역은 총 10곳이다. 2022년과 비교해 3곳이 늘어났는데 강원도 평창군이 빠지고, 전라북도 무주군, 순창군, 장수군, 임실군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서점이 단 한 곳뿐인 ‘서점 멸종 예정 지역’은 총 25곳이다. 2022년 대비 4곳이 감소했다.
한국서련을 2년마다 ‘한국서점편람’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 편람에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전국 서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