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이탈 후 2차 TV토론회 대표급 참여…공방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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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이 TV토론을 통해 맞붙는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의료계 양 측의 입장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차관과 김 비대위원장은 23일 오후 KBS1 ‘사사건건’에서 의대 증원을 주제로 토론을 한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와 이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로 의료 현장 공백이 발생한 이후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20일 MBC ‘100분 토론’에서 첫 토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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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복지부 내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총괄하는 2차관으로, 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브리핑을 통해 의협 측 주장을 반박해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협 집행부 총 사퇴 후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오는 3월3일 의협 총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내부에서 박 차관은 ‘강단 있는 사람’으로, 김 비대위원장은 ‘용기있는 사람’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날 토론회는 양 측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국민 건강·생명 피해 우려가 크다고 보고 역대 처음으로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전날 기준 94개 수련병원 전공의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69.4%인 7863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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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