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21일 강릉 강동면 언별리 일대에 눈이 쌓이고 있다. 2024.2.21/뉴스1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강릉지역엔 삽당령 31.8㎝, 왕산면 19.3㎝ 등 대관령 기슭 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눈이 쌓였다.
이외에도 구정면, 강동면 등 산지와 인접한 평지에도 많은 눈이 쌓여 마을 주민들이 아침부터 눈을 치우는 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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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21일 강릉시 교동 일대.2024.2.21/뉴스1
같은 시간 강릉시내와 북강릉 일대 누적 적설량은 0.4㎝에 불과했다. 시내 도로 사정도 전혀 나쁘지 않았다.
이 같은 현상은 산지와 평지의 기온 차 때문이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1도 미만의 미세한 지상 기온 차이와 10m 안팎의 해발고도 차이로도 적설의 차이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낮 12시 강릉 왕산면 일대는 -2도의 기온을 보인 반면, 평지인 강릉시내의 수은주는 영상 2도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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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이틀간 예상 적설은 산간 30~50㎝(많은 곳 60㎝ 이상), 동해안 20~40㎝(많은 곳 50㎝ 이상), 내륙 5~10㎝(많은 곳 15㎝ 이상)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