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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1시간만에 기간제근로자 34명 ‘합격→불합격’ 번복…왜?

입력 | 2024-02-14 16:50:00

인천대공원 모습. 뉴스1


인천시 산하 인천대공원사업소가 기간제 근로자 합격자를 잘못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채용공고를 내고 중앙·부평·이승훈 역사공원 등 동부권역 공원에서 일할 1년 미만 기간제 근로자 34명을 모집했다.

채용된 근로자는 잡초 뽑기나 나무 다듬기를 하며 주로 은퇴를 한 60대 이상의 지원자들이 원서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사업소의 채용 결과를 통보할 때 발생했다. 사업소는 전날 오전 10시 최종 합격자 34명에게 합격문자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불합격자 34명에게도 합격을 통보했다.

1시간 뒤 문제를 파악한 사업소 측은 불합격자들에게 번복해 통보했고, 이 과정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이 사업소에 항의를 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업소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로 불합격자 전화번호를 합격자 명단에 입력해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며 “합격 번복으로 상심했을 지원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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