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난 13일 오전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개찰구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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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이 모두 포함됐는데 대체공휴일이 하루뿐이어서 연휴가 짧게 느껴지네요.”
나흘간의 설 연휴가 끝난 뒤 13일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들은 대체로 이번 설 연휴가 ‘비교적 짧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대체공휴일(12일)이 하루 포함되긴 했으나 연휴가 주말·휴일과 겹치면서 일상의 피로를 풀기엔 부족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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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을 나가 다시 버스에 올라야 한다는 한 30대 직장인은 “고향 집에 갔다가 친척들을 뵙고 다시 돌아오니 연휴가 끝났다”며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건 당연하지만 평범한 주말보다 피곤한 기분”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다른 직장인도 “고향에 들러 부모님을 모시고 가까운 곳에 여행이라도 갈까 생각했는데 너무 피곤할 것 같아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이틀 밤을 자고 집에 돌아오니 출근할 준비를 해야 했다”고 짧았던 연휴를 돌아봤다.
반면 나흘간 연휴를 충분히 즐겼다는 반응도 있었다. 역에서 만난 한 20대 직장인은 “친척 간 왕래가 적어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혼자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며 “연휴를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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