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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법 번식장’ 구조견 456마리 새 가족 찾아

입력 | 2024-02-13 03:00:00

반려견 입양 전 교육 수강해야




경기도는 화성시의 한 반려견 번식장에서 구출한 강아지 1400여 마리 중 456마리가 입양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화성시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은 여주시 반려마루에서 687마리, 동물보호단체 등이 713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반려마루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9만5790㎡ 규모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관리동 1동 등의 시설을 갖췄다. 유기동물 보호와 동물병원 운영, 생명 존중 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현재 보호 중인 구조견도 적극적으로 입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아지 입양 또는 임시 보호를 원하는 도민은 동물사람배움터에서 온라인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5세 미만 강아지는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에서 분양 신청을 받는다. 5세 이상 강아지는 전화 상담 후 방문 접수를 마치면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앞으로도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활성화와 다양한 문화 교육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