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와 여자 1000m에서 동반 우승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원이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남자 1000미터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12/뉴스1
박지원은 이번 대회 우승까지 월드컵 랭킹 포인트 781점을 마크, 랭킹 1위를 유지하며 두 시즌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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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태극기를 들고 있다. 2023.12.17/뉴스1
레이스 후반까지 최하위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길리는 두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렸다.
결승선까지 1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올라선 김길리는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던 벨제부르와 스토르모프스카를 아웃코스로 추월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이번 5차 대회까지 모든 대회에서 개인종목 금메달을 획득, 랭킹 포인트 965점을 확보하며 월드컵 여자부 종합랭킹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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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날 결승에서 김건우가 14바퀴를 남기고 코너 부근에서 미끄러졌으며 대표팀은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3.12.17/뉴스1
혼성계주 결선에서는 박지원, 김건우, 김길리,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해 2분37초192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남녀 500m, 1000m 2차 레이스, 남자 계주와 여자 계주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