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라리사 마노반)도 예상대로 개인 레이블을 설립했다.
리사는 8일 소셜 미디어에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에서 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 ‘LLOUD’를 소개한다. 새로운 경계를 헤쳐 나갈 흥미진진한 여정에 저와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LLOUD가 무슨 뜻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부연하지 않았다.
리사는 블랙핑크 멤버들 중에서도 개별 활동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동남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기획사에서 거액의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태국의 수안두싯대학이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리사는 현지 유력 정치인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앞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지난해 11월 개별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OA)를 설립했다. 제니는 음악과 함께 패션, 배우 활동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tvN 예능물 ‘아파트 404’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블랙핑크 또 다른 멤버 지수는 친오빠 김모씨와 손잡고 ‘가족 매니지먼트’ 체제로 개별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제도 개별 레이블 설립을 준비 중이다.
블랙핑크 네 멤버는 자신들을 발굴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해서만 계약을 맺었다. 팀이 계속 유지된다는 소식은 YG에게 호재였으나, 네 멤버가 모두 YG를 떠나면서 이 회사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