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인터뷰서 “파월, 민주당 돕기 위해 금리 낮출 것” 주장 트럼프 재임 기간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하며 파월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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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해 재집권하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정치적”이라며 그가 대선에서 민주당을 돕기 위해 가을께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파월)는 민주당을 돕기 위해 뭔가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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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요구에 맞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연준이 금리를 낮추지 않아 달러 강세로 미국 경제가 악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1일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3월 금리 인하설’을 일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통화 정책에서 “정치적 이벤트”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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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