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샨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kg급 대한민국 이하림이 대만 양융웨이의 결승전에서 절반패를 당해 아쉬워하고 있다. 2023.9.24/뉴스1
유도 경량급의 간판 이하림(한국마사회·올림픽 랭킹 3위)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난민 출신 프랑스 선수 루카 음케이즈(13위)를 만나 연장전 반칙패로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비록 금메달을 놓쳤지만 이하림은 준결승에서 ‘천적’ 양융웨이(대만·2위)를 처음으로 제압했다.
이하림은 아시안게임에서의 패배를 복수하려는 듯 경기 내내 끈질기게 덤볐고 결국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이겼다.
한편 남자 66㎏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13위)은 준결승에서 마루야마 조시로(일본·20위)에게 연장 접전 끝에 소매들어메치기 절반을 허용해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선 스페인 다비드 가르시아(3위)에게 꺾기 기술로 한판을 내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