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23.10.5/뉴스1
광고 로드중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올랐다가 자진사퇴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31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당 후보들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후원회장, 지원유세 등 총력 지원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중구에서 출생했고 15년째 중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지상욱 전 의원과 경선했던 경험도 있다”며 “솔직히 출마하고 싶었다. 나름 출마 준비도 했다. 저와 함께 뛰었던 당원들의 요청도 많았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김 전 위원은 “물론 김 후보에게 양해를 구할 수도 있지만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저는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비대위원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으로부터 ‘주식 파킹’ 의혹과 인사청문회 중도 이탈 등으로 야권의 사퇴 요구가 빗발치자 지명 한 달만인 지난해 11월13일 사퇴했다. 이후 김 전 비대위원은 지상욱 전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중·성동을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전 위원은 야당이 자신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귀하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한 결과, 불송치(혐의없음) 결정하였기에 통지합니다’라는 문자 통지를 받았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