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부터 2005년생 대상 판정검사 실시 정신건강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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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올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 전원 ‘마약검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노력한다.
병무청은 2024년도 병역판정검사를 오는 2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병역판정검사 대상은 올해 19세가 되는 2005년생이며, 대상 인원은 약 22만 명이다.
올해 병역판정검사 시 크게 달라지는 제도는 ▲하반기부터 검사 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실시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강화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 ▲청년건강증진 지속 기여 ▲검사 이동 중 부상 시 치료비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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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또한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예정인 ‘국민 정신건강정책’에 적극 참여해 병역의무자 중 정신건강관리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정신과 신체등급 5~7급, 사회복무요원이었던 관리 대상에 정신과 신체등급 4급,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등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한 상담 및 치료 연계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병무청은 국방부와 협의, 최신 의료기술의 발달 등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해 군 복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일부 질환(편평족, 난시, BMI 등)에 대해 판정기준을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질병발생 변화 추이에 따라 병역판정검사 항목을 계속 늘린 결과, 현재는 간검사, 혈구검사 등 35종 57개 항목으로 생애 첫 건강검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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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병역판정검사 과정이 청년들에게 생애 첫 건강검진 기회로 활용되고, 더 나아가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