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바그다드 항공 및 CEO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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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군사작전을 지원해왔다며 이라크 항공사인 바그다드 항공과 최고경영자(CEO)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아울러 중동에서 발생한 미군 연쇄송격 배후로 알려진 카타이브 히즈발라 간부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결정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과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세력을 수년간 지원해온 바그다드 항공과 바쉬를 압둘카딤 알완 알 샤바니 CEO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항공은 시리아 현지에 있는 쿠드스군이나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마스쿠스국제공항으로 무기 화물을 실어날랐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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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항공은 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친이란 무장세력 등이 이스라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 민병대원들을 이송하는 과정에도 관여했다고 미국은 보고있다.
미 재무부는 또 카타이브 히즈발라 지도자 등 3명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 담당 차관은 “이란과 대리인들은 지역경제를 악용하고 합밥적으로 보이는 사업체를 공격 자금 조달을 위한 은신처로 사용했다”며 “미국은 역내 안정을 저해하려는 이란의 불법 활동을 계속 방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에서의 경제활동이나 미국이 관련된 모든 경제활동이 사실상 막힌다. 제재 대상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마찬가지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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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