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로 인생이 바뀐 한 여성을 다룬 2006년 한국 영화 ‘미녀는 괴로워 ’ 포스터 일부
성형 수술 건수를 인구로 나눈 이 조사에서 상위 5개국은 5위 그리스, 4위 콜롬비아, 3위 브라질, 2위 아르헨티나, 1위 한국이었다. 같은 동아시아라해도 일본은 14위, 대만은 18위였다. 미국은 6위, 독일은 7위였다.
1위 한국은 인구 1000명당 8.9명이 성형수술했다. 남녀노소 통틀어 100명당 약 1명꼴인 셈이다. 한국의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2018년에 이미 107억 달러(약 14조3200억원)에 이르러 세계 미용 성형 시장의 약 25% 점유율을 차지했다. 19~29세 여성의 약 25%가 코수술 등 성형수술을 받고 서울 사는 여성의 20~33%가 성형수술을 받고 있다고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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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성형외과 밀집지역의 모습. 2020.5.14. 뉴스1
2위는 인구 1000명당 8.81명인 아르헨티나로, 인기 있는 수술은 가슴 확대술과 지방 흡입술이었다. 미용 성형 수요는 2019년 11월부터 2년 만에 3배로 격증했다. 파탄난 경제에도 질 높은 미용 외과의사와 비교적 저렴한 치료비 덕에 성형투어도 주목받고 있다.
3위 브라질은 인구 1000명당 7.62명이 성형수술을 받았다. 유방 확대술, 지방 흡입술, 코 성형술 등이 가장 인기있으며 아르헨티나의 성형외과 의사 수는 8039명(2019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당 성형외과 의사가 많다.
4위는 콜롬비아로, 인구 1000명당 7.26명이다. 지방흡입술이 가장 흔하게 이뤄지고, 유방 확대술, 배꼽 성형술 등도 인기가 있다. 미국보다 30~40% 수술비가 싸기에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으로 성형외과 투어를 한다.
5위는 그리스로 인구 1000명당 6.33명이다. 유방확대술, 지방 흡입, 눈꺼풀 교정, 보톡스 주사 등이 인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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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