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 한파주의보 내려진 22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도로에 눈이 쌓여 차량들이 서행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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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수도관이 동파되고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대설특보 발효에 이날 오전 8시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원 영월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1건, 경기 파주에서 수도관 동파 1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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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중대본 가동에 이어 24일까지 서해안·중부내륙·제주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당부했다. 정부·지자체는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예정인 만큼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개방 및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경기 277명, 전북 272명 등 전국적으로 1067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취약계층에 임시주거와 응급잠자리를 제공했다.
현재 일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서부 등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시간당 1~3cm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돼 북서쪽 찬 공기 남하로 다음날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5~10도 가량 낮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설경보가 내린 곳은 없으며 충남 10곳, 전북 6곳, 강원 3곳, 세종 전역, 광주 전역, 충북 3곳, 제주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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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기준 24시간 내 신적설량은 강원 5.7㎝ 충남 홍성 5.3㎝ 강원 횡성 4.4㎝ 충남 천안 4.2㎝ 전북 순창 4.1㎝ 세종 2.8㎝ 순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