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에 조정 시작해 국제대회 4회 수상…매주 30㎞ 노 젓기 연구진 “매일 꾸준한 운동, 단백질 적정량 섭취가 중요”
93세의 나이에 신체 나이 40대를 유지하는 실내 조정 선수의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아일랜드인 시니어 조정선수 리처드 모건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한 응용생리학 저널이 리처드 모건의 신체 능력과 건강 수명에 관한 조사 결과를 담은 아일랜드 리머릭대의 연구 보고서를 게재했다.
연구 결과 모건의 심장, 근육, 폐 등 신체 나이는 40대로 측정됐다.
2022년엔 실내조정 경량급 90~94세 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했다.
리머릭대 연구진은 그의 건강 비결은 꾸준한 운동과 고단백 식단 덕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은 하루 평균 40분 정도 운동한다. 또 일주일 동안 노를 젓는 거리는 약 30㎞다. 또한 그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근력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또 모건은 일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 60g을 매일 챙겨 먹는다.
WP 역시 “최근 몇 년간 모건의 조정 기록이 느려지고 있다”며 “운동이 노화를 막진 않지만,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