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항우연의 주요 연구 계획 및 우주항공청으로의 이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이 원장은 “아직 정부와 위원회나 TF (구성) 같은 협의는 아직 없다”며 “자료 요청이나 문의 정도만 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9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 5월 말까지는 기존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에서 우주항공청 소속으로 이관을 마쳐야 한다.
이 원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이 정부와 정부출연연구소가 긴밀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1990년대 초 우주 연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정부와 출연연이 ‘원 팀’으로 움직였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과거처럼 원팀으로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