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공기청정기로 수집한 실내 공기오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실내 초미세먼지가 연구대상 39개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도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지침보다 3배 초과했다.
글로벌 연구 대상국의 계절별 연간 초미세먼지 수치. 다이슨 제공
다이슨의 조사 결과 한국은 인도,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연평균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았다. 도시 기준으론 인도 델리,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한국 부산 등이 연평균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았다. 모두 아시아 국가다.
광고 로드중
하루 중 실내 초미세먼지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연구 대상 국가 대부분에서 오후 6시~밤 12시로 나타났다. 직장과 학교 등에서 귀가해 가족 구성원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다만 태국, 필리핀, 인도에서는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초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았고, 한국은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이에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