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이 지난해 11월 3일 오전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94회 학생독립운동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3.11.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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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18일 정율성 기념사업이 대폭 축소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나라가 나라답도록’ 쓰여야 한다는 원칙과 기준의 승리”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시가 정율성 기념사업을 계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접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다. 사실상 백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광주와 서울의 마음이, 호남과 영남의 정신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뜻깊은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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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은 또 “그런데 정작 대한민국 제1야당 의원 대부분은 입을 닫고, 입을 여는 사람들은 이념논쟁이라고 호도하기 급급했다”며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조국산천과 부모·형제에 총칼을 겨누라고 독려한 공산당 응원대장을 기념하지 말라는 게 왜 이념논쟁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교묘하게 회피하고, 빠져나가며 남에게 덮어씌우는, 이런 게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낡아빠진 운동권 마인드”라며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 잘못을 하고도 고칠 줄 모르는 게 진짜 잘못”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