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21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83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7bp, 5년물은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97년 9월 설립된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4월부터 시내 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3월 SK텔레콤에 인수됐고, 2020년 4월 티브로드를 합병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지분율은 74.3%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