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대만 민주주의, 세계에 빛나는 사례"…라이칭더 "관계 심화 지속을"
지난 주말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가운데, 미국 대표단이 대만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및 AFP, 대만 현지언론 등은 15일(현지시간)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로라 로젠버거 미국재대만협회(AIT) 회장 등이 전날 타이페이 국제공항에 도착, 이날 본격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이날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을 면담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굳건하며, 라이 당선인 취임 이후 대만 정부와의 관계 지속을 고대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차이 총통 방문 일정을 마친 대표단은 이후 라이 당선인과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계속 수호하겠다며 미국이 대만 지원 및 협력 심화를 계속해주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번 방미 기간 양자 문제에 관한 관점을 교환하고, 총통 선거 이후 대만 전망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에 앞서 라이 당선인은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차기 총통 선거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