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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소니오픈 3R서 공동 4위 하락…선두와 3타 차

입력 | 2024-01-14 13:37:00

안병훈이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THE CJ CUP(총상금 975만불 우승상금 175만5천불)’ 최종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JNAGOLF 제공) 2019.10.20


안병훈(33·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보기 4개, 버디 6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안병훈은 크리스 커크(미국), 세미카와 다이가(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그레이슨 머레이,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 공동 1위(14언더파 196타) 그룹과는 3타 차다.

2015년 유로피언투어(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PGA 2부투어를 거쳐 2022-23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감기약을 복용한 뒤 도핑 검사에 적발돼 3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고, 올 개막전을 통해 복귀했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단독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날은 이전에 비해 다소 흔들렸다.

안병훈은 경기 초반 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이후 5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에 그쳤다.

흔들리는 상황에서 안병훈은 8~9번홀 연속 버디로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10~11번홀 버디로 4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13번홀(파4) 보기로 흐름이 끊겼다.

16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낚았으나 18번홀(파5)에서 아쉬운 보기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25위에서 공동 13위(9언더파 201타)로 올랐다.

이경훈(33·CJ)도 4타를 줄여 공동 55위에서 공동 31위(7언더파 203타)로 점프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9·CJ)는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하며 공동 25위에서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추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