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억8600만 년 전 화석 추정…뱀·악어처럼 비늘에 쌓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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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피부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NBC에 다르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연구팀은 과학 저널인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최소 2억86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악어 가죽 모양의 피부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논문의 주 저자인 토론토대 대학원생 에단 무니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오래된 피부 화석을 발견한 것은 과거 초기 동물의 피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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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동굴에서 발견한 피부 화석은 그 크기가 손톱보다 작으며 구조는 악어나 뱀처럼 비늘로 쌓여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피부 화석은 도마뱀과 같은 생물인 ‘카프토리누스’의 화석이 많이 발견된 곳에 있었지만, 연구팀은 이 생물과 연관된 것 이라고는 밝히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폴 올슨 교수는 “피부가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된 고대 육상 동물의 화석은 매우 드물다”라며 “이 피부 화석이 파충류와 포유류가 어떻게 갈라져서 진화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