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괴한의 흉기에 찔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피격 당했으며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024.1.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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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피습 후 8일 만에 퇴원하면서 낼 메시지에 당내 시선이 쏠린다.
이낙연 전 대표이 탈당을 예고하고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이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기존에 외쳤던 ‘통합’ 메시지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다. 지난 2일 부산 현장에서 60대 남성에게 급습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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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4일간의 단식 과정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갖가지 메시지를 냈던 것과는 다른 대처다.
다만 이 대표는 당내 현안에 대해선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주연구원 소속 현근택 부원장의 성희롱성 발언과 관련해 윤리감찰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과 나눈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자 메시지에서 이 대표는 정 의원에게 징계수위를 물었고 정 의원이 ‘당직 자격 정지는 돼야 하지 않을까,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 대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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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침묵을 지키는 사이 이낙연 전 대표,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의 탈당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원칙과상식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은 이날 탈당 기자회견을 했고, 이 전 대표도 오는 11일 탈당을 예고했다.
원칙과상식 소속 한 의원은 뉴스1에 “이 대표에게 최후통첩했지만, 어떤 연락도 받은 게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 대표의 퇴원 메시지가 주목된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전은요?’와 같은 정치적 메시지는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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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