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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유해물질 보관 창고 화재…8시간만에 초진 성공

입력 | 2024-01-10 07:12:00

경기 화성시 유해물질 보관 창고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화성시의 유해물질 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8시간만에 잡혔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5분께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소재 유해물질 보관 업체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업체는 창고 11개동(연면적 1만6603㎡)을 관리중이었고 불은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저장된 제2동(1491㎡)에서 발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 위험도가 크다고 판단, 같은 날 오후 10시12분 대응1단계 발령에 이어 10분 후인, 오후 10시22분 대응 2단계로 비상단계를 상향해 대응했다.

현장 진화작업에는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인원 80여명을 투입했다.

소방대원들은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고, 확산하던 불길을 잡으면서 10일 오전 2시53분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당국은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소방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진화작업을 계속했고, 화재 발생 약 8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50분 초진(화재가 충분히 진압돼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에 성공했다.

이어 오전 6시2분 비상발령을 완전히 해제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업체 관계자 2명이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까지 발령된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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