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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아파트 쇠구슬 테러, 잡고보니 중학생

입력 | 2024-01-08 15:20:00



전남 순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쇠구슬을 던져 아파트 유리창과 차량을 파손시킨 중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순천경찰서는 쇠구슬을 던져 차량 등을 파손시킨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순천시 연향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름 1㎝ 크기의 쇠구슬을 던져 차량과 아파트 유리창을 파손시킨 혐의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쇠구슬을 누가 더 멀리 던지는지 장난을 치던 도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쓰인 쇠구슬은 해외여행 과정에서 사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추적, 전날인 7일 거주지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