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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탈당한다면 이준석-이낙연 포함 신당 세력 묶는데 역할”

입력 | 2024-01-08 10:04:00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비명·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의원. 2023.12.14/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만약 탈퇴한다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신당 창당 추진 세력을 묶어 세우는 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탈당한다면 국민의 양극단 혐오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기 때문에 캐스팅보트 정당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겠나란 의견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창당이라든가 독자적인 신당을 꾸리지 않고 정당을 묶는 데 있어 플랫폼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캐스팅보트 정당이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각에서 보도된 ‘탈당’ 여부에 대해선 “언론의 바람”이라며 “탈당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도해서 항의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문제가 이재명 대표가 결단하면 다 해결될 일인데 왜 결단을 안할까”라며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후 통첩 시기에 대해선 “이 대표의 회복 정도, 민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너무 길게 늘어뜨릴 순 없다”며 “결단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기념식에서 ‘통합’을 강조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 사당화 때문에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으니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미로 해석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을 이 대표가 새겨라라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해석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 피습 이후 이 대표 체제가 좀 더 공고해졌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선 “민주당의 지지층은 결집도가 심해진 것 같지만 중간층이 어떤 판단을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조금 더 팩트가 보도되고 알려지면 그때 민심이 어떻게 흐를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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