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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압도적 독주체제…48개월 연속 바둑랭킹 1위

입력 | 2024-01-05 15:00:00


신진서 9단이 48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 프로기사 랭킹에 따르면, 신진서는 11월 한 달동안 7승 1패를 거두며 올해 마지막 12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1월 한달간 46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을 기록했다.

특히 신진서는 지난달 3일 명인전 패자조 4회전에서 김은지 8단을 꺾고 2023년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연간 100승은 한국 프로바둑 사상 처음으로 신진서는 연간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이어 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명훈·강동윤·안성준 9단은 순위변동 없이 2~7위를 지켰다. 원성진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9위, 김지석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10위에 랭크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과 동일한 20위를 기록했다. 김은지 8단이 4계단 상승한 71위가 됐다. 김채영 8단이 20계단 상승한 79위, 오유진 9단이 12계단 하락한 9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