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빨리 안끝나면 중동이 불길 휩싸일수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 해결책을 ‘강제(impose)’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 AFP통신에 따르면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관련 “나는 우리가 지난 30년 간, 두 당사자는 결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해결책을 외부에서 강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비극이 빨리 끝나지 않으면 중동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이자 전체 서열 3위인 살레흐 알아루리 등이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데 대해 “갈등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