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가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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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김모씨(67)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이 대표 동선을 추적하고 정보를 검색하는 등 일관된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이기도 한 이 교수는 3일 채널A와 지난 2일 저녁 YTN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범죄 심리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단순히 묻지마 테러가 아닌 계획적인 테러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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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씨는) 꽤 오랜 기간 이 대표 일상을, 유세 과정 등을 계속 예의주시했던 것 같아 정신질환에 기인한 묻지마 테러로 보기는 좀 어렵다”고 판단했다.
즉 “어떤 정치적 목적 나름의 다른 목적이 있는 사람 아닌가”라는 것.
다만 이 교수는 “(김씨가)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아닐 것이지만 편집증적인 사고가 굉장히 진행 중에 있는 사람은 틀림없다”고 김씨가 전형적인 편집증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지금 중요한 건 이재명 후보가 빨리 회복하는 일”이라며 이 대표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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